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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민주화 딸만을 바라보며 사는 아버지 김만섭 사우디에서 트럭 운전을 하며 돈을 많이 벌었지만, 아내의 병간호로 모든 돈을 쓰고 남은 건 택시 하나뿐인 김만섭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딸만을 생각하며 오늘도 운전을 합니다. 도로에서 독재를 타도하기 위해 시위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도 저렇게 철이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투덜거립니다. 자신의 삶과는 저런 시위들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딸의 얼굴을 보니 맞은 흔적이 있어 딸을 추궁합니다. 집주인 아들과 다툼이 있었던 것을 알고 따지러 가보지만 월세가 밀린 탓에 본전도 찾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사실 집주인은 자신의 절친인 동수였고, 근근이 세를 내며 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동수와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도중 외국인을 10만 원에 태.. 2022. 8. 16.
영화 '부당거래' - 부당거래로는 상황을 돌릴 수 없다 주류가 되고싶은 비경찰대 출신의 최철기 반장 서울지방청 광역 수사대의 에이스인 최철기 반장은 맡은 사건을 철저히 분석해 범인을 잘 잡아내는 능력 있는 경찰입니다. 하지만 월급은 박봉에 책임져야할 가족들과 팀원들도 많았기 때문에 항상 경제적인 궁핍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매제는 자신의 뒷거래를 통해 받은 돈을 룸살롱에서 탕진해버리는 망나니여서 가족 간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주류사회의 대명사 주양 검사 최철기 반장과 대조될만한 주양 검사는 검사 조직 내에서도 뒷배경이 탄탄한 주류사회의 핵심 멤버 입니다. 재벌가 장인어른을 두었고, 부장판사는 자신의 선배인 덕에 편한 사건이나 이슈가 될만한 사건들은 주검사에게 배정이 됩니다. 주검사는 이외에도 기자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네주며 교분을 쌓아 놓습.. 2022. 8. 16.
영화 '모가디슈' - 한번쯤은 있었으면 싶은 서로간의 합동작전 UN 가입을 위한 북한과 남한의 소리없는 전쟁터가 된 모가디슈 때는 1990년 UN 가입을 위해 대한민국과 북한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한 나라라도 더 지지를 받기 위해 소말리아의 모가디슈에도 대한민국과 북한의 외교관이 파견되어 있었는데, 대한민국은 한신성대사와 공수철 서기관이었고 북한은 림용수대사 였습니다. 각자 자기 나라가 소말리아의 지지를 받도록 해야 했기 때문에 둘 간에는 신경전이 치열했고 암암리에 정부 고위직과의 뒷거래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한민국 강대진 참사관이 지원을 위해 모가디슈에 오게 되고, 대통령을 만나 UN 가입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택시로 이동 중에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해 대통령에게 줄 선물을 빼앗기게 되고, 약속시간.. 2022. 8. 16.
영화 '신과함께 - 죄와벌' - 사후를 되돌아봄으로써 현생을 소중히 하길 바라며 19년만의 귀인 자홍의 사후 이야기 소방관으로 구조활동에 나갔던 자홍은 구조활동 중 죽게 되고, 자홍이 자신의 죽음을 인지하자 강림도령과 해원맥, 덕춘이 찾아와 저승으로 인도합니다. 사실 오랜만에 저승에 찾아온 귀인이었기에 세명의 차사들은 7개의 저승을 모두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자홍을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사실 소방관이라는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온 자홍이었고, 주변에도 항상 친절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살아있을 때 모든 것을 기록하는 업경을 통해 지옥의 판관들이 죄를 제기하자 마냥 순탄하게 지옥들을 통과하지 못하게 됩니다. 살인 지옥에서는 구조활동에서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50년 구형을 받지만, 문제 현장에서 다른 사람 8명을 구했.. 2022.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