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2020년 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기술 발전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던 관심이 올해 들어 블록체인, 메타버스, 핀테크 등 7개 신기술 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일컬어 세븐테크 라고 하는데 기존 첨단산업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래 유망 직업으로도 손꼽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에 열광할까요? 바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융업계에서는 결제 시스템 개선 차원에서 가상화폐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유통업계에서는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안면 인식결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렇듯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세븐테크 트렌드 흐름에 발맞춰 국내 스타트업 업계 또한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2023년 한 해 동안 주목해야 할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 세븐테크 트렌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도서 내용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인해 기존 일자리 4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사회 변화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주목받을 7가지 기술 트렌드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가상현실/증강현실 총 7가지 분야에서의 핵심기술 및 관련 비즈니스 사례들을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첫 번째 트렌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입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데이터 폭발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제는 모든 업무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필수가 됐습니다. 일례로 아마존은 고객 구매 이력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는 시청 기록을 토대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줌으로써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바야흐로 데이터 경제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가 있습니다. 운전자 없이 주행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여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시스템인데 아직까지는 완전자율주행 단계까진 이르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발전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2025년쯤엔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트렌드는 스마트시티 건설입니다. 도시 인프라 전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교통, 에너지, 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세계 각국 정부들은 인구 감소나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네옴시티가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의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다." 물론 당시에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코웃음 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늘날 삶 속으로 AI 가 깊숙하게 들어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제 기계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까지 진출하여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AI가 인간의 뇌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야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럼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먼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터넷 기반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가 활성화되었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연결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서로 소통하고 상호작용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강화나 비식별 처리 가이드라인 제정 등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첨단기술 융합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3D 프린팅 등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했고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생산 효율성 증대, 안전사고 예방, 편의성 증진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쯤 일입니다.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AI 면접관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아직까지는 생소하지만 머지않아 일반 회사나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까지 도입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AI 면접 시스템은 지원자의 얼굴 표정, 목소리 톤, 심장박동수, 뇌파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수집하여 평가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응시자가 답변하면 실시간으로 반응하기도 한다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 우려스러운 시각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판단 능력까지도 기계가 대체한다면 그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테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라도 AI의 판단 능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판단의 근거 또한 사람들이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 번쯤은 도입하여 사용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판단을 한다는 것도 근거자료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고, 판사가 범죄자의 판결을 내릴때에도 법을 근거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합의만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면 사회 시스템 내로 AI 가 들어오는 것도 타당해 보입니다. 이런 변화의 바람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사실 좀 두렵긴 합니다.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는 걸 느끼며 평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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