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유독 인간관계에 관심이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인간관계에 대해 걱정하고 어떻게 해야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니까요. 하루 종일 일하느라 피곤한데 퇴근 후 집에 와서도 회사에서 경험했던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것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소홀해지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됩니다. 타인으로부터 상처받아서 힘들 바에는 자신만의 테두리를 만들어 스스로를 보호하겠다는 방향이겠지요.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부터 나 자신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들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알게 된 책이 바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굉장히 훌륭했고 저로 하여금 스스로 변화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자 본인 또한 이를 통해 인생 전반에 걸친 수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실제로 2년 넘게 꾸준히 실천하며 노력한 결과 이전보다 훨씬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고 대인관계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 데일 카네기가 어떻게 조언하는지 알아볼까요?
도서 내용
책 내용을 살펴보면, 1장에서는 타인으로부터 호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라고 조언합니다.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상대 역시 당신의 이름을 기억한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다음으로는 미소 띤 얼굴로 대하라고 권합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밝은 표정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여 서로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을 칭찬하라고 조언합니다. 진심 어린 칭찬은 마음을 열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는 보통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사소한 일일지라도 아낌없이 칭찬해주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2장에서는 설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핵심은 논쟁보다는 공감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공감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바를 얻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공감에 질문을 더하여 사용하라고 알려줍니다. 만약 친구랑 사소한 일로 다투고 있다면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내가 너라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 그러면 아마 십중팔구는 미안하다고 사과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통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으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 것으로 보이네요. 이어서 3장에서는 비판 대신 이해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해줍니다. 4장에서는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5장에서는 결혼 생활에서의 갈등 대처법을 다룹니다. 부부 사이야말로 정말 어려운 관계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비결을 소개합니다. 비난하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먼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건 참 자주 들어본 역지사지의 조언이죠. 여기에 상대방을 진심으로 칭찬하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서 서로 간의 관계가 두터워 지는 지름길로 나서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미소를 자주 지어주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어색한 분위기도 풀어주고, 제가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3가지의 과정이 데일 카네기가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 조언한 핵심 포인트들인 것 같아요. 얼핏 보기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려고 하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너무 노골적인 칭찬과 동조는 상대방이 저를 무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결국 적절한 대화의 기술과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들도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기보다는 내 기분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이 보통이죠. 또 남한테 싫은 소리 하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늘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경우가 다반사 인데요. 이제는 자기 자신을 곧게 세울 줄도 알고, 남들의 자존감을 조금씩 북돋아 주며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이끌어 나갈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때인 것 같아요. 결국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니까요. 사람과 더불어 살다가 사람들 품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이 인간이니 죽을 때까지 계속 고민해 봐야 할 주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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