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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레미제라블 - 사랑과 용서의 하모니

by 섭이네별마당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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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은 1862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고전 명작입니다. 프랑스 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장발장이라는 기구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나 서민들의 어려운 삶을 보여줌과 동시에, 애달픈 양녀 코제트와 혁명군 간부 다리우스와의 사랑을 첨가함으로써 감동과 시사적인 요소를 둘 다 잡은 고전 명작입니다. 사회 하층민에게는 엄격하고도 가혹한 법이 적용되어 단지 빵 하나를 훔쳤다는 이유로 19년이라는 노예 복역이 부과되어 힘들고 고달픈 형벌이 주어집니다. 누구 하나 장발장이 왜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습니다. 이미 고착화 되어버린 자본주의로 인한 신분 계층화는 평생 노예 생활을 해야 하는 대부분의 하층민의 삶이 어떠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불합리한 삶 속에서도 미리엘 주교의 따뜻한 선행 덕분에 장발장이라는 고된 인물의 삶이 변화하게 되는데요. 이 변화된 삶의 모습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생각하며 읽어보면 좋은 고전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서 내용

워낙 방대한 분량 탓에 줄거리를 요약하기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은 가석방 후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갑니다. 우연히 성당에서 은식기를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힌 그는 미리엘 신부님의 자비심 덕분에 풀려납니다. 이때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는 남은 인생을 참회하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이름을 마들렌으로 바꾸고 가난한 자들을 도우며 성공한 삶을 살게 되어 어떤 시의 시장임과 동시에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으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판틴 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이 여인을 돕는 과정에서 자베르 경감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어 다시 체포될 위기에 처합니다. 장발장은 판틴의 딸인 코제트를 구하기 위해 자베르 경감과 코제트를 데리고 있던 여관주인 부부들을 상대하게 되고, 결국 몰래 탈출시키는데 성공합니다. 9년이라는 시간이 더 흐르게 되고, 코제트는 거리를 돌아다니다 다리우스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약속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리우스는 혁명군의 주요 멤버였고 라마르크 장군의 장례식날을 기점으로 혁명이 발생하여 참전하게 됩니다. 장발장은 코제트의 행복을 위해 다리우스를 구해주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혁명군에 잠입한 자베르를 붙잡게 됩니다. 장발장은 미리엘 신부님의 자비를 떠올리며 혁명군으로부터 자베르 경감을 풀어주게 만듭니다. 자베르는 범죄자 처벌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자신의 신념과 자신을 도와준 장발장에 대한 인간적인 양심 사이에 고민하다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이후 장발장은 자신의 진짜 신분을 코제트에게 말해주게 되고 자신이 있으면 위험할 수 있다며 멀리 떠나게 됩니다. 다리우스는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 장발장임을 알게 되자 장발장이 숨어있는 수도원을 찾아 조우하게 됩니다. 핵심적인 등장인물들 간의 각각의 사연이 풀어나가 지면서 장발장의 행동의 당위성을 독자가 이해하게 되는데요. 그의 삶을 돌아보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맞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레미제라블'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뮤지컬, 영화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릴 적 장발장이 은촛대를 훔치는 장면을 보면서, 자신을 도와준 사람에게 저렇게 행동할 수도 있나? 라는 인간성의 고민을 가졌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미리엘 신부님의 현명한 처신에 힘든 상황에서 잠시 옳지 못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선한 사람들이 어긋나지 않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갰다고 다짐했던 적도 있었네요. 지금 제가 그런 어른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부와 봉사를 간간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퍼뜨려야 사회가 좀 더 따뜻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인 것 같아요.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처럼 자신이 가진 힘과 용기를 남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이 된다면, 그건 어릴 때 제가 느꼈던 올바른 삶에 조금은 더 가까워 진 것이 아닐까요? 한 번쯤 과거의 정의로움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고마운 책에 감사를 표하며 이만 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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