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내 감정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하는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서점에서 눈에 띄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레몬 심리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책이었습니다. 평소 심리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주저 없이 해당 책을 구매했고, 그날 밤 집에 돌아오자마자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단 하루 만에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쉽고 재미있게 쓰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어떻게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했을까요?
도서 내용
우선 작가는 기분(감정)과 태도 사이의 상관관계에 관해 설명합니다. 우리는 보통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곤 합니다. 반대로 마음이 평온하면 표정도 밝아집니다. 따라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을수록 겉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들은 티를 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살다 보면 화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분노를 밖으로 표출하느냐 마느냐보다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것입니다. 가령 누군가 제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불쾌해질 테고 저도 모르게 언짢은 기색을 내비칠지도 모릅니다. 이럴 땐 일단 심호흡을 크게 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를 시도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상대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 테니 말입니다. 이렇게 차분히 대처한다면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너무 감정을 숨기기만 해도 좋지 않다고 작가는 조언합니다. 일반적으로 기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야 성숙한 어른이고 인간관계를 잘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라 말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내용입니다. 결국 화가 나거나 우울하다면 무작정 참기보다는 적절한 방식으로 표출해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마음속 응어리가 쌓이지 않고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화풀이하듯 쏟아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관계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대신 분노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가령 운동이나 독서, 명상 등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발산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감정이 사그라지면서 심신이 안정됨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혼자 힘으로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우리는 보통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게 됩니다. 괜히 말했다가 상대방으로부터 비난받거나 미움받는 게 두려워서인데요. 물론 저도 이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직장 상사로부터 꾸중을 듣거나 친구한테 서운한 일이 생기면 마음속으로만 끙끙 앓고 말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혼자 폭발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바보 같은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데 굳이 감추려고 했으니 말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만큼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입니다. 대신 화가 나면 곧바로 점잖은 방법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야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변화로는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누군가 내게 칭찬하면 우쭐해지고 반대로 지적하면 의기소침해지곤 했습니다. 심지어 가족이나 친한 친구조차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그랬던 제가 이제는 그저 감사 인사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맙니다. 만약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다면 우선 자기 자신부터 사랑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남들에게도 관대해질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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