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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 전쟁은 언제나 옳지 않습니다 전쟁이 불러온 화목한 가정의 이별 1950년 6월 서울에 화목한 가족들이 살고 있는 국수집이 있었습니다. 비록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는 언어장애를 가지고 계셨지만, 장남 이진태는 구두닦이 일을 하며 집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동생 이진석은 성적이 우수해 서울대 입학을 목표로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는데, 형 진태를 잘따라서 형제간의 우애가 좋았습니다. 또한 진태와 결혼을 약속한 김영신이라는 여인도 함께 살고 있었는데, 영신의 동생 3명과 모두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오손도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6월 25일에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북한의 대대적인 공격에 남측은 반격할 군인들이 필요했고, 서울에 있는 젊은 남성들을 강제 징병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보이기만 하면 열차에 태워 .. 2022. 8. 12.
영화 '실미도' - 비극적인 역사의 상기로 시작된 첫번째 천만영화 1.21 사태의 발생과 684 부대의 창설 1968년 북한의 124부대 무장공비 31명이 대통령 암살을 위해 남한에 침투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침투에 특화된 훈련을 받았던 무장공비들은 민간인과 경찰들을 다수 살해하며 청와대로 진입하였으나, 포위망을 뚫지 못하고 28명이 사살되고 나머지는 도주하게 됩니다. 당시 남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이 사건에 크게 분노하고, 똑같은 방법으로 북한에게 복수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같은해 4월에 북한 김일성의 목을 따온다는 목표 하나를 가진 특수부대를 창설하는데 이것이 684 부대였습니다. 실미도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정부에서는 사형수 등의 범죄자들과 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깡패들을 포섭하여 684 부대를 구성합니다. 북한의 암살시도를 똑같이 따라해 복수해주겠다는 .. 2022. 8. 12.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 결국 사회 구성원들의 합의가 법이다 연쇄 살인 사건의 발생 2005년 가을 연곡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한명 한명 살해당하지만, 범인의 신출귀몰함에 경찰은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기 못합니다.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뒤, 범인을 추적하는데 성공한 최형구 형사는 범인에게 치명상을 입힙니다. 하지만 범인은 계속 도주하게 되고, 한 여자를 인질로 잡고 최형구를 조롱합니다. 결국 인질에게 치명상을 가하고 도주하는 범인을 놓치고 맙니다. 살인의 공소시효는 15년 시간이 흘러 연쇄살인사건은 대중에게서 잊혀지게 됩니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상처를 잊지 못합니다. 살인의 공소시효는 15년이기 때문에 범인을 잡지 못하고 15년이 지나면 더이상 범인을 처벌할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10번째 살인으로 부터 15년이 지난날, 연쇄살인범에게 어머니.. 2022. 8. 11.
영화 '관상' - 자신의 관상은 볼 줄 모르는 관상가 역적 집안의 천재 관상가 한양 최고의 기생인 연홍은 사업이 커질수록 관상을 잘 버는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기생을 하며 사람들을 상대해 보니 미신을 믿고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천재 관상가인 김내경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위장한 모습을 쉽게 밝혀내는 관상 능력을 확인합니다. 한양으로 김내경을 데려오면 때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에 그를 설득하여 한양으로 오게 만듭니다. 사실 김내경은 양반이었지만 역적 집안의 자식이었기 때문에 과거에 응시할수 없는 몸이었습니다. 그래서 처남 팽헌과 자식 김진형과 근근하게 붓이나 팔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비루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연홍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능력이 뛰어났던 아들 김진형은 아버지가 양반의 가문.. 2022.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