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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 다시 올 부의 상승기를 준비하며 서론 책 제목 그대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는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하여 백만장자가 된 억만장자이고 현재 인터넷 쇼핑몰 엠제이 드마코 미디어 그룹의 설립자이자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저자가 부의 길에 대한 영감을 얻는 계기가 책에 나와 있는데요. 인도 여행 도중 우연히 람보르기니를 탄 노인을 만났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노인이 어떻게 부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충격적인 답변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부와 관련된 깨달음이었는데요. 그날 이후 그는 인생 최대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고 마침내 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하네요. 인도와 서행차선을 오가던 자신의 삶을 추월차선으로 바꾸는 것은 쉽게 진행되는 일이.. 2023. 1. 13.
죄와벌 - 수단의 정당화를 위한 헛된 초인론 서론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은 어릴 적 간단한 만화로 먼저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중학생 필수 교양 도서여서 읽어봤던 것 같은데요. 무언가 묵직한 느낌일 것 같은 『죄와 벌』 이란 이름에 빠져 주인공 라스콜니코프 자신만의 합리적인 선택과 결과를 수용하는 인간적인 고뇌에 큰 충격에 휩싸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이야 천부인권 아래 인본주의적인 사회 문화가 자리잡혀 있지만, 『죄와 벌』 이 발간되기 시작한 1866년은 아직 제국주의적인 사회적 배경이 자리 잡아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이념이 명확하게 자리잡히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주인공은 스스로를 나폴레옹의 초인적인 인간관으로 다듬어서 자신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을 처벌할 수 있다는 당위성을 부여하는데요. 이런 자기합리화로 살인이라는 끔찍한 행.. 2023. 1. 13.
레미제라블 - 사랑과 용서의 하모니 서론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은 1862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고전 명작입니다. 프랑스 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장발장이라는 기구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나 서민들의 어려운 삶을 보여줌과 동시에, 애달픈 양녀 코제트와 혁명군 간부 다리우스와의 사랑을 첨가함으로써 감동과 시사적인 요소를 둘 다 잡은 고전 명작입니다. 사회 하층민에게는 엄격하고도 가혹한 법이 적용되어 단지 빵 하나를 훔쳤다는 이유로 19년이라는 노예 복역이 부과되어 힘들고 고달픈 형벌이 주어집니다. 누구 하나 장발장이 왜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습니다. 이미 고착화 되어버린 자본주의로 인한 신분 계층화는 평생 노예 생활을 해야 하는 대부분의 하층민의 삶.. 2023. 1. 13.
돈키호테 - 시대를 극복하는 삶을 향해 서론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는 중세 기사 문학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작품입니다. 1605년 출간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었습니다.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무려 4억 부 이상 팔렸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볼 수 있지요. 또한 다양한 예술작품 및 문화 콘텐츠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는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여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오마쥬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패러디물 영상 제작 시 단골 소재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럼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는 걸까요? 도서 내용 우선 작품 자체로만 보자면 다소 황당.. 2023.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