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 정상화 벌나무 효능

벌나무 유래

 

이름 그대로 벌이 모여드는 나무라는 뜻인데 단풍나뭇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입니다. 산겨릅나무라는 학명이 있으나 나뭇가지의 모양이 벌집이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벌나무라고 예로부터 불려왔습니다. 해발고도 600m 이상의 고지대 청정 계곡가에서만 자라는 귀한 약재로 분류되는 편입니다. 다 자라게 되면 15 m에 육박할 정도로 큰 나무가 되기도 합니다. 주로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자생하는데 워낙 귀하다 보니 산림청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벌나무 만드는 방법

 

벌나무를 벌목하여 껍질과 가지를 분리해 냅니다. 각각 적당한 크기로 다음에서 큰 가마솥에 가지나 껍질을 넣어놓고 중불로 오랜 시간 동안 우려냅니다. 이후 벌나무 액기스만 따로 살균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일정량의 물과 섞어서 섭취합니다. 이외에도 껍질이나 가지를 햇볓에 말려 정수한 물과 함께 끓여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벌나무 차를 우려낸 뒤에 남은 껍질을 버리지 않고 사골처럼 다시 우려내서 마셔도 그 효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껍질이 가지보다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 우려내면 헛개나무 차처럼 붉은빛을 띄게 되고 고소한 맛을 담게 됩니다.

 

벌나무 복용 방법

 

벌나무는 나무를 잘라내어 말린 뒤, 천천히 저온에서 정성들여 끓여내어 섭취하는 것이 것이 일반적인 복용 방법입니다. 차로 마시게 되면 30 그램 정도 되는 마른 벌나무를 약 2L 정도의 물과 혼합하여 천천히 1시간 이내로 끓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벌나무 차를 끓일 때 벌나무 액이 매우 잘 추출되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끓이게 되면 텁텁한 맛으로 섭취에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끓어 놓으시고 냉장 보관 하셨다가 보리차를 드시듯이 식사 후에 잠깐 섭취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때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헛개나무를 끓인 물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약 1:1 로 섞어서 보관해 두었다가 섭취하면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 이렇게 하루 2번 섭취하는 것을 보통 권장하며, 보관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할 때 온도는 크게 상관이 없고, 될 수 있으면 물처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삼계탕이나 보양 음식을 만들 때에 다른 약재들과 같이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벌나무 효능

 

주요 효능으로는 간 기능 개선 및 숙취 해소 그리고 피로회복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간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실험으로 증명되어 학회에 보고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도 발행되었으니 확인이 가능합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데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면역력 증진 및 피로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서 노화 방지 및 피부 미용에도 좋고 기분을 업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아울러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나 음주 후 숙취 증상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헛개나무와 비슷한 효능이라고 보입니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다양한 효능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 칼륨, 식이섬유, 카테킨, 안트라퀴논, 스코폴레틴,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포함되어, 피로해진 사람들의 활력을 돋구어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벌나무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산청목이라고 불리는데, 대부분의 사람에게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복용하게 되면 설사나 복통 등의 소화불량이나 몸이 가려운 현상들이 더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 성분이 몸에 들어가게 되면 간의 해독작용이 주로 작동하기 때문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신장의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약재이기 때문에 신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유의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이런 점을 주의하여 벌나무 섭취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벌나무 관련 제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으로 허가받고 판매되는 제품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야생에서 직접 채취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성을 꼭 확인하고 주문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